한강공원으로 가는 지하도
지하철 7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은 쇼핑공간은 물론이고 반포한강공원이 연결돼 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반포한강공원으로 나가는 지하 공공보행로통로가 멋진 예술작품으로 변했다. 서울 서초구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Eduardo Luque(에두아르도 루케)'를 초청해 피카소 벽화를 조성했다. 다소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공공보행로에 그려진 피카소 벽화를 구경해 봤다.
이곳에 가려면 고속터미널역에서 고투몰을 지나 G2 출구로 나가야 한다. G2출구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서울의 24시 벽화
반포한강공원 방면으로 가면 피카소 벽화 가는 길을 볼 수 있다. 피카소 벽화를 보러 가기 전에도 엄청난 길이의 벽화를 볼 수 있다.
서울의 24시간이라는 스트리트 갤러리를 먼저 감상할 수 있다. 24인의 국내외 작가들이 서울의 24시간을 주제로 각자만의 독특한 시각과 색채로 표현했다. 무려 360m에 달하는 공공보행로 벽면이 빼곡한 벽화로 채워졌다.
서울시민들이 각 시간마다 보내고 있을 것을 상상해 표현했다.
오전 2시에는 새벽을 여는 꽃시장의 청년, 오전 6시 출근을 준비하는 회사원, 즐거운 점심시간 등 누구나 쉽게 공감하면서도 서울의 일상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는 몸과 마음이 따로인 직장인의 모습도 있으며 오후 시간이 되면 가족들이 함께 모여 휴식을 취하는 벽화도 반긴다. 서울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다채로운 일상이 표현돼 있다. 서울의 24시간 걷고 싶은 보행로로 사진을 찍어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통행로를 걷는 동안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휴식을 취해도 된다. 또한 관광안내센터도 마련돼 있으니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이용해 보자.
고속터미널 피카소 벽화
서울의 24시간 벽화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피카소 벽화를 만날 수 있다. 파블로 피카소는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푸른색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 많다.
피카소의 얼굴도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으며 서울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서 다양한 글귀도 보인다.
시대를 지나면서 피카소는 추상적인 형태와 상징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작품들도 선보였다. 특히 강렬한 색채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했는데 그런 느낌이 살아 있다.
파블로 피카소의 고향인 말라가와 서울을 매칭한 벽화도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번 피카소 벽화는 스페인관광청 및 말라가관광청과 협업해 진행됐다. 스페인 관광청은 스페인 방문국 상위 국가들 중에서 매년 한 나라를 선정, 그래피티 형태의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 조성 사진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터미널 G2 출구에서 나와서 반포한강공원을 걷는 지나보도는 서울의 24시간 벽화를 시작으로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고속터미널 인근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벽화가 숨어져 있다. 반포나들목 지하도에도 시원한 한강의 풍경을 그린 벽화를 볼 수 있다. 퀄리티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에 한 번쯤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고속터미널 5번 출구로 가는 길에는 어번캔버스라는 콘셉트로 간단한 벽화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속터미널역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을 가는 길이니 헷갈리지 말자.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삶의 위로가 되는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경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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